나이가 들면서 갑작스럽게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 경험을 하며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나의 혈당이 정상 범위를 넘은 건 아닌지 의문이 들기도 하죠. 이럴 때 주변에 물어보거나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곤 합니다. 여기서는 혈당의 정상 범위와 건강한 혈당 수치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특히 혈당과 관련된 주요 증상들을 주의 깊게 관찰해 돌발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이란?
당뇨병은 혈액 내 당분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혈액 속 포도당 농도가 정상치 이상으로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뇌졸중, 심근경색, 신장 기능 저하, 망막 손상, 신경 장애 등이 포함됩니다.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뇨병 환자라면 혈당 정상 범위를 꾸준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이란 무엇인가?
혈당은 혈액 속에 녹아 있는 포도당의 농도를 말합니다. 이는 신진대사 상태에 따라 계속 변화하는 혈액 내 포도당의 양입니다. 음식을 섭취하면 몸은 이를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해 포도당을 세포로 흡수합니다. 하지만 혈당이 너무 높으면 몸에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당뇨병이나 저혈당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당 정상 범위
혈당 측정은 공복 상태와 식사 후 2시간 시점에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공복 혈당 검사는 최소 6~8시간 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혈당 수치를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공복 혈당 정상 범위는 100mg/dL 미만으로 간주됩니다. 식후 2시간 혈당 측정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포도당 용액이나 알약 복용 후 2시간이 지난 뒤 혈당 측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식후 2시간 혈당 수치가 140mg/dL 이상이면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봅니다.
당뇨 환자의 혈당 수치 기준
당뇨병 환자는 혈당 수치를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공복 혈당 126mg/dL 이상
- 식후 2시간 혈당 200mg/dL 이상
혈당 수치가 정상과 위에 제시된 수치 사이에 있는 경우는 공복 혈당 장애 또는 내당능 장애로 의심되어 빠른 의료 상담이 필요합니다.
보다 정확한 혈당 측정을 위해서는 손을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두고 약 15초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한 손의 어깨에서 반대 손 손가락 끝까지 혈액을 채취합니다.
손가락 끝에서 약간의 출혈이 발생하면, 다른 방식보다 혈당 측정 결과가 더 신뢰할 만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혈당 측정을 위해 피부를 바늘로 찌를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칼이나 날카로운 도구로 찌르거나 억지로 피를 짜내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 혈액과 세포 내 포도당이 섞여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적절한 혈액량이 나올 때까지 자연스럽게 출혈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혈당 측정 정확도를 높입니다.
바늘로 채혈한 혈액으로 혈당을 검사하는 것이 가장 신뢰할 수 있습니다. 채혈 후 바늘을 뺄 때는 과도한 압력을 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최근에 설사나 구토를 한 경우 혈당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어 검사 결과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초콜릿이나 시럽 등 단 음식 섭취 후에도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 음식을 먹기 전에는 혈당 정상 범위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 검사 전에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탄수화물 식품은 혈당을 급격히 올리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혈당 수치를 낮추는 음식 섭취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당을 낮추는 음식
호박, 블루베리, 무화과, 파프리카, 비트, 양파 등을 꾸준히 섭취하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식품들은 혈당을 안정시키고 당 수치를 관리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혈당 정상 범위 유지 방법
1. 단순당과 고당지수 음식 줄이기
설탕이나 과당 같은 단순당, 흰쌀밥, 면류, 흰빵 등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대신 현미, 통곡물 빵, 시리얼, 보리, 퀴노아, 콩류, 통밀 파스타 등 건강한 곡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한 양배추, 버섯, 검은콩 등의 채소를 포함시키면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규칙적인 식사 습관
아침을 거르면 점심 때 과식을 하게 되고, 이는 혈당 급증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식사하여 혈당 변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 대사에 악영향을 줍니다. 가능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스트레스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4. 적정 체중 유지
과체중이나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5. 꾸준한 운동
운동은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식후 혈당 조절에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지금까지 혈당 정상 범위와 혈당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본인의 혈당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돌발 상황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