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씨가 이어질 때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이럴 때 부여에 자리한 만수산, 낙화암, 부소산성 등 명소들은 기분 전환하기에 안성맞춤인 곳들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부여의 대표 가볼 만한 장소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즐거운 주말 나들이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부터 부여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을 소개합니다.
부여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
1. 부여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만수산 무량사
만수산 무량사는 천년 역사를 지닌 고찰로, 무한한 도를 닦는 수행의 장소입니다. 창건 시기는 신라 말기에 범일국사가 세웠다는 설이 전해지지만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신라 말기 고승 무염 국사가 잠시 머문 적이 있고, 고려 시대에 크게 중건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부여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서동요 테마파크
서동요 테마파크는 2005년에 조성된 SBS 드라마 ‘서동요’의 오픈 세트장으로, 약 1만 평의 부지에 옛 건축물과 집들이 사실적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성인 기준 입장료가 2천 원으로 부담 없고, 세트장 근처 덕용저수지에서 산책도 즐길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3. 부여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판앤팜 치유정원
판앤팜 치유정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백제 유적지 인근에 위치해 역사와 자연을 함께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숲속의 맑은 호숫가에서 민물 낚시도 가능하며, 도시 생활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고요한 자연 풍광과 세련된 시설이 어우러져 편안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4. 부여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구드래 나루터
구드래 나루터는 황포돛배를 타고 백마강을 유람할 수 있는 선착장으로, 승객이 모두 모이면 출발하는 독특한 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정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 여유롭게 백제의 유산과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낙화암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부소산성 후문 쪽 낙화암 선착장에서 출발해 부소산성을 지나 반대편으로 이동하거나, 다시 배를 타고 돌아오는 경로도 선택 가능합니다. 잔잔한 백마강을 바라보며 옛 부여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5. 부여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낙화암
부소산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인 낙화암은 높이 약 60m의 절벽 위에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아래로는 푸른 백마강이 조용히 흐릅니다. 이곳은 의자왕 시절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의 침입으로 왕성이 위기에 처하자, 궁녀들이 치마를 뒤집어쓰고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슬픈 전설이 전해집니다.
조선시대 학자 우암 송시열이 ‘낙화암’이라는 붉은 글씨를 남긴 것으로도 유명한데, 이는 백마강에서 배를 타고 지나갈 때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낙화암을 내려다보는 백화정에 오르면 백마강 전경이 한눈에 펼쳐져 더욱 감탄을 자아냅니다.
6. 부여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부여 시내 북쪽에 자리한 부소산은 해발 106m의 낮은 산으로, 부여의 상징적 진산입니다. 이곳에는 낙화암, 백화정, 사자루, 반월루, 궁녀사, 고란사, 부소산성, 영일루 등 백제 시대의 역사와 왕실의 이야기가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부소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테뫼식 산성이 동서로 나뉘며, 주변 계곡을 따라 포곡식 산성을 갖춘 복합 산성입니다. 이 산성은 백제 사비 도성의 일부로, 부소산성이라 불립니다.
7. 부여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서동공원과 궁남지
서동공원과 인접한 궁남지는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백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서린 곳입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제 무왕 시절 지어진 궁궐의 정원으로 추정되며, 동쪽 언덕에서는 백제 시대 기단석, 초석, 기와 조각 등이 발굴되기도 했습니다.
궁남지의 연못 중앙 섬은 신선 사상을 표현한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정원입니다. 사계절 아름답지만, 특히 7월에는 천만 송이 연꽃으로 열리는 서동연꽃축제, 10~11월에는 굿뜨래 국화전시회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8. 부여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성흥산 사랑나무
성흥산 사랑나무는 가림성 인근에 자리하며, 이곳에 서면 임천면뿐 아니라 논산, 강경, 익산, 서천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맑은 날에는 익산 용화산과 장항 제련소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느티나무는 성흥산의 상징이자 사랑의 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9. 부여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천정대 백제보
천정대는 백제 시대 산악 신앙을 엿볼 수 있는 장소로, 삼국유사에 따르면 재상을 선출할 때 후보자의 이름을 적은 봉함을 이곳에 놓고 도장이 찍힌 사람을 재상으로 임명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이유로 ‘정사암’이라는 이름도 붙었습니다.
10. 부여 가볼만한곳 베스트10 - 백제문화단지
백제문화단지는 부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백제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역사 테마파크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백제 궁궐을 사실적으로 재현한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야간 개장이 인기인데,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운영하며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많아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곳 5곳
백제 왕릉원
백제 왕릉원은 7기의 고분을 중심으로 동서쪽에 여러 고분이 분포하는데, 크게 세 개의 무덤군으로 구분됩니다. 중앙 구역에 위치한 무덤들은 크기와 위치로 보아 사비시대 백제 왕들의 왕릉으로 추정됩니다. 이곳은 사비시대 왕실 묘역으로 동쪽 나성 바로 바깥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만수산 자연휴양림
만수산 자연휴양림은 물놀이장, 캠프파이어장, 야영장, 숲속의 집 등 다양한 체험과 놀이 공간을 제공합니다. 1991년 개장 이래로 많은 방문객이 찾았으며, 전체 부지는 약 130만㎡에 달합니다. 해발 575m의 만수산에 위치해 노송과 활엽수, 천연림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자연을 만끽하기에 좋습니다.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은 백제 문화재와 유물을 약 1,000여 점 전시하는 곳입니다. 4개의 전시실과 야외 유물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국보 287호인 금동대향로도 전시 중입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백제 역사를 편안하게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림성
가림성은 백제 동성왕이 사비성을 지키기 위해 금강 하류에 세운 요새로 전해집니다. 주차장에서 남문지까지 약 200m 거리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산성의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위 절벽 옆 계단을 오르면 수령 400년 이상의 느티나무, 일명 ‘성흥산 사랑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드라마 ‘서동요’ 등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사방이 탁 트여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룹니다. 새해에는 부여군에서 해돋이 행사가 열리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송정 그림책 마을
송정 그림책 마을은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마을을 둘러보며 그림책 작가이자 화가인 주민들이 만든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청하면 어르신들이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일제 강점기 시절 한글을 가르치던 야학당도 있어 역사적 의미가 깊습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곳은 주민들이 직접 그림책을 제작하며, 문화와 이야기가 어우러진 따뜻한 마을입니다.
이상으로 부여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을 살펴보았습니다. 소개한 명소들을 참고해 즐거운 부여 여행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